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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23년 초복 중복 말복 날짜와 복날 유래와 풍습 의미 알아봐요

 

 

삼복이라고도 불리는 복날은 초복, 중복, 말복이 있습니다. 초복 중복 말복 날짜는 매년 다릅니다. 삼복은 24 절기에 속하지도 않고 음력도 아닙니다. 이렇게 매해 삼복 날짜가 다른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23년 복날 날짜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이와 함께 복날 유래와 사자성어, 속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복날 유래

삼복은 무더운 여름 보양식을 먹는 날로 흔히 알고 있습니다. 초복 중복 말복의 유래는 중국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중국 사마천 사기를 살펴보면 삼복은 중국 진나라 덕공이 음력 음력 6월부터 7월 사이 세 번의 제사를 지냈습니다. 이때 개를 잡아 신하들에게 고기를 나눠준 것이 복날의 시초입니다. 

 

 

복(伏)의 한자를 살펴보면 사람 인과 개 견자가 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가 사람 앞에 납작 엎드린 의미를 담아 엎드릴 복, 복종할 복입니다.

 

복날 유래

 

복날 뜻은 음기가 양기에 눌러 납작 엎드리는 날이라는 뜻입니다. 삼복은 음양오행에 의해 서늘한 기운이 여름 무더운 열기에 세 번 굴복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23년 초복 중복 말복 날짜 

초복 중복 말복 날짜는 매년 다릅니다. 복날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 날짜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초복 중복 말복 날짜 기준은 음력도 양력도 아니며 24절기에 속하지도 않습니다. 

 

23년 초복 중복 말복 날짜

  • 23년 초복 - 7월 11일
  • 23년 중복 - 7월 21일
  • 23년 말복 - 8월 10일

 

 

 

삼복은 하지와 입추를 기준으로 정합니다. 하지는 24절기 상 낮이 제일 긴 날을 기준으로 세 번째 경일이 "초복"이며 네 번째 경일이 "중복"입니다.

 

23년 초복 중복 말복 날짜23년 초복 중복 말복 날짜
23년 복날

 

입추 후 첫 번째 경일은 말복이 됩니다. 여기서 경일이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십간 중 경을 의미합니다.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나눠지며 초복부터 말복까지 총 20일 걸립니다. 

 

 

복날 음식

세 번 굴복하게 만드는 여름 무더위에 더위 먹지 않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보양식을 즐겨 먹었습니다. 복날을 대표하는 음식은 삼계탕입니다.

 

복날 음식

 

닭과 인삼은 더운 성질이 있기 때문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기운의 삼계탕에 찬 기운이 있는 전복, 낙지 등을 넣은 해신탕은 음양의 조화를 만족시키는 보양식입니다. 

 

 

조선시대 양반들은 복날에 소고기로 몸보신을 했는데 소고기가 귀하던 시절 일반 서민들은 개를 잡아 개장국을 먹기도 했습니다. 오행설에 의하면 분의 기운이 강한 여름에는 쇠의 기운이 강한 개를 먹어 보신했다고 전해집니다. 복날 먹는 보신탕 하면 개장국을 떠올리기도 했지만 최근 동물권 보호가 대두되면서 보신탕집은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복날 음식

 

복날 음식으로 팥죽을 먹기도 했습니다. 팥은 몸의 열기를 식혀주는 곡물로 팥죽을 먹으면 더위를 타지 않고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전해집니다. 

 

 

삼계탕, 보신탕, 팥죽과 더불어 먹는 복날 음식으로는 추어탕, 콩국수, 수박, 참외 등이 있습니다. 보양식을 먹고 난 뒤 매실차와 오미자 차를 후식으로 챙기면 몸의 열을 내려주어 피로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이열치열 복날 사자성어 

무더운 복날이 되면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사자성어를 많이 듣곤 합니다. 이열치열 뜻은 '열은 열로 다스린다', '힘은 힘으로, 강한 것은 강한 것으로 상대한다'는 뜻입니다.

 

이열치열 뜻

 

삼복을 맞이하면 '이열치열 이다'라며 삼계탕, 추어탕 같은 뜨거운 음식을 즐깁니다. 우리 몸은 여름철 더위에 체온 조절을 위해 뱃속 온도를 낮춥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운 날씨를 이유로 차가운 음식을 계속 먹으면 배탈이 나기 쉬워집니다. 

 

오히려 뜨거운 음식을 섭취하면 배 속 온도는 오르게 되고 땀이 나면서 피부 온도가 떨어뜨리는 효과를 줍니다. 뜨거운 성질을 지닌 인삼, 은행, 대추을 듬뿍 넣은 삼계탕은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복날 속담

날씨와 관련하여 복날 관련된 속담이 전해내려 옵니다. ‘삼복지간에는 입술에 묻은 밥알도 무겁다’는 속담은 삼복더위에 너무 지쳐서 밥알 하나도 떼기 힘든 만큼 힘들다는 것을 말합니다.

 

 

‘삼복더위에 고깃국 먹은 사람 같다’는 더운날 이열치열 뜨거운 국을 먹어 땀에 흠뻑 젖은 사람을 보며 빗대어 말하는 속담입니다.

 

복날 속담

 

 

‘중복물이 안 내리면 말복물이 진다’는 속담은 장마를 뜻하는 것으로 중복에 비가 안 내리면 말복에 내린다는 말입니다. 즉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의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초복날 소나기는 한 고방의 구슬보다 낫다’는 속담은 초복 때 적당히 내린 비가 농사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삼복에 비가 오면 보은 처자 울겠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여기서 보은은 충청북도 보은을 의미하는데 대추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대추는 비가 적고 해가 쨍쨍해야 풍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삼복에 비가 많이 오면 대추농사가 안되기 때문에 보은의 처자가 울겠다며 대추농사를 걱정하는 속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