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 증후군 Ripley Syndrome, 공상허언증, 허언증 뜻과 차이를 정리해보았어요.
리플리 증후군 Ripley Syndrome
스스로 지어낸 거짓말을 사실이라고 믿어버리는 정신적 상태를 말합니다. 리플리 증후군은 정신적 질병으로는 인정되지 않는 신조어 개념입니다. 리플리 증후군은 사회, 직업, 기족 등 일상에 문제를 초래해야 하므로 정신 질환이라고 규정 하기는 힘들지만 정신적 질병으로 규정한 질병 중 거짓말을 상습으로 하면서 사실이라고 믿는 '공상허언증'과 유사합니다.
이 신조어는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The Talented Mr. Ripley, 재능 있는 리플리 씨》의 주인공 톰 리플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리플리는 부자 친구인 필립을 죽이고 죽은 필립 행세를 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프레디가 리플리를 의심하자 필립이 프레디를 죽인 것처럼 꾸미며 프레디마저 죽이게 됩니다.
리플리는 자신이 거짓말하는 허구 세상이 사실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보통 사기꾼들이 거짓말을 하게 되면 들통날까 봐 두려워하지만 리플리 증후군은 허구 세상을 진실이라고 굳게 믿기 때문에 불안감이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The Talented Mr. Ripley, 재능있는 리플리 씨》는 1960년 《태양은 가득히》라는 영화로 각색되고 알랭들롱이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유명해지면서 "리플리 증후군"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1999년 멧데이먼 주연 《리플리》라는 각색된 영화가 만들어졌습니다.
공상허언증 vs 허언증
대중으로부터 관심을 받으려는 의도로 없는 있을 마치 있는 일인 것처럼 과대 포장하여 고의적으로 드러내는 증상을 말하는 신조어입니다. 공인된 병명으로 '공상허언증'이지만 허언증은 규정된 질병명이 아닌 사회 이슈를 통해 만들어진 인터넷 용어입니다.
'공상허언증'의 경우는 자기 자신도 속이는 수준의 거짓말로 현실을 부정하며 그 거짓말이 진짜라고 믿는 정신질환이며 '허언증'은 스스로 거짓말임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허풍을 떠는 것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