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투표 신청 방법부터 재외선거인 등록 절차, 투표 기간 및 투표소 정보까지 재외유권자들이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해외에 거주하거나 체류 중인 대한민국 국민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목차
재외국민 투표란?
재외국민 투표는 해외에 거주하거나 체류 중인 대한민국 국민이 국내로 귀국하지 않고도 현지 재외공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재외유권자 제도를 통해 전 세계 각지에 있는 우리 국민들도 대한민국의 주요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외국민 투표가 가능한 선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통령 선거
- 임기만료에 따른 국회의원 선거
현재 진행 중인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선거로, 재외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재외국민 투표 신청 대상자
재외국민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본인이 어떤 유형의 재외유권자에 해당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재외유권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 국외부재자: 대한민국 내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
- 유학생, 해외 주재원, 단기 해외 체류자 등이 해당됩니다.
- 매 선거마다 국외부재자 신고를 해야 합니다.
- 재외선거인: 주민등록이 말소되었거나 없는 국민
- 영주권자, 해외 이주자, 국적 취득자 중 주민등록이 없는 사람 등이 해당됩니다.
- 한 번 등록하면 영구명부에 등재되어 별도 신청 없이 이후 선거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재외국민 투표 신청 및 투표 일정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재외국민 투표 관련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청 기간
-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 2024년 2월 11일 ~ 2025년 4월 24일
- 국외부재자 신고: 2025년 4월 4일 ~ 4월 24일
투표 기간
- 재외투표 기간: 2025년 5월 20일(화) ~ 5월 25일(일)
- 투표 시간: 매일 오전 8시 ~ 오후 5시까지
- 공관별로 운영 기간 및 시간이 다를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현재 재외국민 투표 신청 마감일인 4월 24일이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재외유권자들은 서둘러 신청해야 합니다.
재외국민 투표 신청 현황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 4월 18일 기준,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을 마친 유권자는 약 13만 4,000명입니다. 2017년 조기 대선 당시 30만 197명, 2022년 제20대 대선의 23만 1,580명에 비해 크게 저조한 수치입니다.
대륙별 등록 현황
- 아주(아시아 및 대양주): 약 6만 6,000명
- 미주(북미·남미): 약 3만 4,000명
- 유럽(러시아 포함): 약 2만 7,000명
주요 재외공관별 등록자 수
- 주일본대사관: 9,632명
- 상하이 총영사관: 5,563명
- 주베트남대사관: 5,203명
- LA 총영사관: 4,391명
- 밴쿠버 총영사관: 4,193명
-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4,024명
- 호치민 총영사관: 3,975명
- 뉴욕 총영사관: 3,597명
특히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등록률이 전체 추정 유권자의 2.6%에 불과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7년과 2022년 대선 등록자 수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등록률이 저조한 주요 원인
- 조기 대선으로 인한 짧은 등록 기간
- 홍보 부족
- 정치 양극화 심화에 따른 선거 무관심 증가
재외국민 투표 신청 방법
재외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 방법
- 중앙선관위 재외선거 홈페이지(ova.nec.go.kr) 접속
- '국외부재자/재외선거인' 메뉴 선택
- 개인정보 및 이메일 입력
- 이메일 인증 후 신청서 작성
- 신청 완료
방문 신청 방법
- 가까운 재외공관(대사관, 영사관) 방문
- 신청서 작성 및 제출
- 신분증 지참 필수
신청 시 필요한 준비물
- 여권 또는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 이메일 주소
- 현지 주소 및 연락처
재외국민 투표소 정보
중앙선관위는 원활한 재외선거 진행을 위해 LA 총영사관을 포함한 18개 공관에 재외선거관을 파견하고, 전 세계 182개 공관에 재외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했습니다.
재외투표소는 각국의 대한민국 재외공관에 설치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추가 투표소가 운영됩니다.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는 총 4곳의 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이며, 최종 장소는 LA 재외선관위의 현장 실사를 거쳐 5월 2일에 확정됩니다.
투표소 위치 및 운영 시간은 각 공관별로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해당 공관 홈페이지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재외국민 투표 시 필요한 준비물
투표일에는 다음 중 하나의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 대한민국 여권
- 주민등록증
- 운전면허증
-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 현지 정부가 발행한 사진이 부착되고 생년월일이 기재된 신분증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과거에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했는데 또 신청해야 하나요?
A: 이미 영구명부에 등록된 재외선거인은 별도의 신청 없이 투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국외부재자는 매 선거마다 신고해야 합니다.
Q2: 투표일에 다른 나라나 지역에 있을 예정인데 어디서 투표해야 하나요?
A: 재외투표는 신청 시 지정한 투표소에서만 가능합니다. 투표 기간 중 다른 지역에 있을 예정이라면, 실제로 투표할 수 있는 지역의 투표소를 선택하여 신청해야 합니다.
Q3: 재외선거인 등록 후 국내로 귀국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국내 주민등록이 다시 복구되면 재외선거인 등록이 자동으로 말소됩니다. 이후 국내 선거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Q4: 투표 결과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A: 투표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표 결과는 국내 개표와 함께 집계됩니다.
해외에 거주하거나 체류 중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권리가 있습니다. 재외국민 투표 신청은 4월 24일까지, 실제 투표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됩니다.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저조한 상황에서, 재외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참여하여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재외국민 투표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마감일인 4월 24일 전에 꼭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해외에 있더라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