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마지로 犬馬之勞, 양두구육 羊頭狗肉, 교각살우 矯角殺牛 사자성어 하나씩 뜻을 살펴보겠습니다.
견마지로 犬馬之勞
개 견, 말 마, 조사 지, 힘쓸 로
주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개와 말의 노력. 즉 임금이나 나라에 충성하는 노력이나 윗사람에게 바치는 노력과 수고에 대해 자신을 낮춰서 표현하는 말입니다. "능력은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능력은 부족하지만 견마지로를 다하겠습니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양두구육 羊頭狗肉
양 양, 머리 두, 개 구, 고기 육
양의 머리와 개고기. 양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겉과 속이 다른 경우를 말합니다. 예로 장사하는 사람이 속여 파는 행위를 들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선하고 충성을 다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속으로는 악한 마음을 품고 있는 상황으로 '겉 다르고 속 다르다'라는 속담과 같은 말입니다.
공자가 안영을 찬양하며 양두구육과 같은말로 표리일체라는 고사성어가 생겼습니다. 원전에서 전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춘추시대 제나라 영공이 총애하는 첩 융자가 있었습니다. 융자는 남장을 하고 하고 다녔는데 그 모습이 좋아 보여 유행처럼 퍼졌습니다. 나라는 이를 금했지만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지켜지지 않는 이유를 안영에게 묻자 "궁안에서는 허용하면서 밖에서는 금하니 문밖에 소머리를 걸고 안에서는 말고기를 파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궁안에서도 남장을 금할 것을 진언하였습니다.
교각살우 矯角殺牛
고칠 교, 뿔 각, 죽일 살, 소 우
소의 뿔을 고치려다 오히려 소를 죽인다. 즉 작은 단점이난 흠을 고치려다가 오히려 큰 손해를 본다는 뜻입니다. 같은 의미의 속담으로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