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고토 문전성시 교토사주구팽 사자성어 뜻 알아봐요

 

감탄고토 甘呑苦吐, 문전성시 門前成市, 교토사주구팽 狡兎死走狗烹의 사자성어 뜻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감탄고토 甘呑苦吐

달 감, 삼킬 탄, 쓸 고, 토할 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속담과 같은 사자성어입니다.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힘든 일은 배척한다는 뜻입니다. 감탄고토는 자신에게 이득이 있을 때만 아부를 하거나 친한 척하다가 이득이 없어지만 나 몰라라 하는 경우와 같은 개인주의적 상황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문전성시 門前成市

문 문, 앞 전, 이룰 성, 저자 시

 

문 앞이 시장을 이룬다는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권력이나 재산을 가진 집안에 늘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모습을 말합니다. 문전성시의 유래입니다. 

 

 

전한 말기 애제 때, 황제의 인척으로 상서복야 직위에 있던 정숭은 태후의 동생을 중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직언하였지만 황제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애제는 정숭의 잔소리가 점점 싫증이 날 무렵 상서령 조창이라는 사람이 '정숭의 집은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고, 종친과의 왕래도 있다'라고 무고하자 격분한 예제가 정숭을 불러 "경의 집 대문 앞은 번화하기가 시장바닥 같다고 하던데, 그러면서 나에게 잔소리할 입장인가?"라고 하자 정숭은 "신의 집 대문은 시장 같아도 신의 마음은 한결같습니다"라고 하소연하였으나 옥사하게 됩니다.

 

 

 

교토사주구팽 狡兎死走狗烹

교활한 교, 토끼 토, 죽을 사, 달릴 주, 개 구, 삶을 팽

 

교활한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를 삶아먹는다는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토끼를 사냥할 때는 반드시 사냥개가 필요합니다. 토끼를 못잡아 기회가 사라지게 되면 사냥개는 더 이상 필요가 없어 사냥개를 잡아먹는다는 뜻입니다.

 

교토사주구팽은 감탄고토와 같은 의미의 사자성어로 유방을 도와 한나라 건국에 큰 공을 세웠던 한신이 역적으로 몰리면서 죽음을 맞이한 사건에서 유래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줄여서 토사구팽이라고 줄여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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