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마사 牛生馬死, 우이독경 牛耳讀經 소가 들어가는 신축년 사자성어 뜻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생마사 牛生馬死
소 우, 살 생, 말 마, 죽을 사
소는 살고 말은 죽는다. 평상시 잔잔한 강이나 호수에서라면 소와 말은 잘 헤엄쳐서 나옵니다. 하지만 물살이 거셀 때 소와 말이 물에 빠지면 정작 수영을 잘하는 말은 죽고 수영이 서튼 소는 살아납니다. 왜냐하면 말은 거센 물살을 거슬러 발버둥 치다가 힘이 빠져 죽고 소는 물이 흐르는 대로 떠내려가다가 육지에 닿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일이 순조롭게 흐를 때도 있지만 아무리 애써도 해결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어렵고 힘들수록 말처럼 버티고 거스르기보다는 소처럼 힘 빼고 몸을 맡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이독경 牛耳讀經
소 우, 귀 이, 읽을 독, 지날 경
소 귀에 경전 읽는 것과 같다. 소에게 공자님 말씀을 1년이고 2년이고 계속 읽어 준다고 알아들을까요? 그렇지 않겠죠~ 아무리 가르쳐 줘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을 만날때 우이독경이라 합니다. 우이독경과 같은 말로 대우탄금(對牛彈琴)이라는 사자성어도 있습니다.
대우탄금 對牛彈琴
대할 대, 소 우, 켤 탄, 거문고 금
소를 마주하고 거문고를 탄다. 즉 우매한 사람에게 가르쳐 줘도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또는 상대가 안되는 사람에게 일장연설을 하는 경우에 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