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초심 首丘初心, 호시탐탐 虎視眈眈, 자포자기 自暴自棄 사자성어 하나씩 뜻을 살펴보겠습니다.
수구초심 首丘初心
머리수, 언덕 구, 처음 초, 마음 심
여우가 죽을 때 머리를 제가 살던 굴을 향해 돌린다는 뜻으로 여우가 죽음을 맞이할 때 고향이 그리워 머리를 고향 쪽으로 돌리는 것처럼 죽음을 앞두고 고향을 그리워하며 고향땅에 묻히고 싶어 하는 마음을 일컬을 때 쓰는 표현입니다.
《예기》 단궁상편을 보면 주나라 건국에 큰 역할을 한 강태공이 제나라에 영구 봉해져 제나라를 강대국으로 키웁니다. 강태공은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고 주나라로 돌아가 장례를 치릅니다. 마치 여우가 죽을 때 제가 살던 굴을 향해 머리를 돌리는 것처럼 이러한 행동을 인仁이라 여겨 《예기》에 기록하였습니다.
호시탐탐 虎視眈眈
범 호, 볼 시, 노려볼 탐, 노려볼 탐
호랑이가 먹이를 노려보며 잡아먹을 기회를 노리고 있는 상황을 말합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는 표현으로 "그는 승진을 호시탐탐 노렸다.", "적들은 호시탐탐 침략을 노렸다" 등으로 자주 쓰입니다.
자포자기 自暴自棄
스스로 자, 사나울 포, 스스로 자, 버릴 기
꿈과 희망을 잃고 절망에 빠져 자기 자신을 학대하며 돌아보지 않는 상황을 말합니다. 자포자기가가 쓰인 맹자님 말씀입니다.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자신을 함부로 하는 자와는 함께 말을 섞을 수 없고, 자신을 내버리는 자와는 더불어 일을 행할 수가 없다. 예와 의를 비난하는 자를 일컬어 자신을 함부로 한다고 하고, 이내 몸은 인에 머물고 의로서 행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자를 일컬어 자신을 내버린다고 한다. 인이란 사람의 가장 편안한 집이요, 의란 사람의 가장 바른 길이니, 안락한 집을 비워두고 거기 머물지 않고, 바른 길을 놓아둔 채 그를 말미암지 못하니 아, 슬프도다!"
- 출처 나무위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