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지미有終之美, 포호빙하 暴虎馮河, 태산명동서일필 泰山鳴動鼠一匹 사자성어 하나씩 뜻을 살펴보겠습니다.
유종지미 有終之美
있을 유, 끝낼 종, 조사 지, 아름다울 미
시작한 일의 끝맺음을 잘하여 좋은 결과를 거둔다는 뜻입니다. "유종의 미을 거두자"라는 표현이 자주 쓰입니다. 일을 시작하면서 끝을 잘 끝맺음을 잘 맺어 좋은 결과를 얻자라는 의미입니다. 반대 상황을 표현한 한자성어로는 '용두사미'가 있습니다.
포호빙하 暴虎馮河
해칠 포, 범 호, 탈 빙, 강 하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고 맨몸으로 황하강을 건넌다는 뜻으로 용기가 있어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여 일을 해내거나 또는 아주 무모한 행동을 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논어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공자가 가장 아끼는 제자 중에 안회가 있었습니다. 공자가 안회에게 말했습니다. "제후에게 등용되면 그 뜻을 행동하고 버림을 받으면 그 뜻을 감추어 줄 수 있는 사람 사람은 너와 나뿐이다" 그 말을 듣고 제자 자로가 질투하며 질문을 합니다.
"그렇다면 삼군을 이끌고 전쟁에 임할 때는 누구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그러자 공자가 답합니다.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고 황하를 무작정 건너려는 자는 죽어도 후회조차 하지 않을 사람이니 그런 사람과는 함께하지 않겠다."
태산명동서일필 泰山鳴動鼠一匹
클 태, 메 산, 울 명, 움직일 동, 쥐 서, 한 일, 필 필
태산이 큰 소리를 울리며 흔들렸는데 쥐가 나왔다. 즉 요란하게 시작했지만 결과는 매우 보잘것없음을 말합니다.